자생의료재단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2일 충북 청주시 남이면 소재 남청주농협을 찾아 고령 농업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을 비롯해 자생의료재단 의료진, 임직원, 봉사자 등1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폭우성 장맛비가 예보된 가운데 풍수해 대비에 힘쓰고 있는 고령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건강상담과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장마철에는 고령 농업인의 건강 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작년 8월 청주에는 수확철을 앞두고 집중 호우가 지속돼 많은 농업인이 복구 작업 중 근골격계질환을 호소하기도 했다. 기압이 낮은 여름엔 척추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팽창된 디스크가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체내로 습기가 들어와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습요통’이 찾아올 수 있고 비가 내려 지면이 미끄러워지면서 낙상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청주자생한방병원은 부상을 예방하고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스트레칭, 지압 등 농업인들이 실생활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도 전했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은 “최근 들어 거센 폭우가 잦아지는 등 고된 작업을 이어가시는 농업인 분들의 건강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한방 의료봉사가 고령 농업인 분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시는 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충북권 최초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으로서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한방 의료봉사와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전달, 혹서기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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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