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입꼬리 비대칭, ‘타겟 근육’ 교정운동이 도움

도움말: 참진한의원 얼핏클릭닉 신정민 원장

▲ 참진한의원 얼핏크릭닉 신정민 원장

그냥 웃었는데 비웃었다는 오해를 받거나, 활짝 미소 지은 얼굴로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진 속 얼굴에는 한쪽 입꼬리만 더 올라가 있어 어색해 보인다면 입꼬리 비대칭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입꼬리 비대칭은 안면비대칭에 동반되는 증상이다. 안면비대칭은 두개골이 한쪽으로 비틀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다양한 이목구비 비대칭을 만든다. 두개골이 틀어지면 근육의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우리 몸의 모든 근육은 좌우 대칭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아래턱도 비틀리지 않고 정상적인 위치에 있다면 좌우 근육이 대칭적으로 같은 패턴의 운동을 한다. 하지만 턱이 틀어지면 턱의 좌우 근육 운동 방향성은 달라진다. 이러한 경향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곳이 입술이다.

턱이 한쪽으로 틀어지면 교합평면이 기울어지면서 광대의 위치가 달라진다. 그 상태로 근육을 계속 사용하게 되면 근육의 부착 위치와 길이에 변화가 생긴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입꼬리 비대칭이다.

입술의 움직임을 만드는 근육은 크게 입꼬리 당김근, 입꼬리 올림근, 큰 광대근 등이 있다. 틈틈이 이런 타겟 근육들을 운동시켜주면 입꼬리 비대칭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입꼬리를 좌우로 움직여 봤을 때 잘 올라가는 쪽 즉, 문제가 없는 쪽의 볼을 손바닥 전체로 감싸서 근육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예를 들어 왼쪽 입꼬리가 문제가 있다면 오른손으로 오른 볼을 감싼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손은 그대로 둔 채 양쪽 입꼬리를 살짝 바깥쪽으로 당기면서 미소 짓는다. 미소 지은 채로 5초간 유지한 후 힘을 푼다. 이 동작은 입꼬리 당김근을 강화시킨다.

움직임을 제한한 손바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입술을 치아에 닿게 다문다. 그리고 양쪽 입술을 좌우로 강하게 끌어올려서 활짝 웃는 얼굴을 만든다. 마찬가지로 5초간 유지한 후 힘을 푼다. 이 동작은 입꼬리 올림근을 강화시킨다.

교정 운동을 할 때는 가능한 다른 얼굴 부위가 찡그려지거나 주름이 잡히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운동법(https://www.youtube.com/watch?v=xDIdnFtDxA0)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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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