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중증 급성허혈뇌졸중 진료 연계 체계 구축 MOU 체결

▲ 사진제공=아주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휴런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중증 급성허혈뇌졸중 환자 조기 진단 및 진료 연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3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휴런과 인공지능 기반 영상 판독 기술을 활용한 급성 뇌졸중 진료 연계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주대병원 한상욱 병원장, 신성재 진료부원장, 이진수 신경과 교수, 이성은 응급의학과 교수,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신동훈 휴런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 안성 진료권 내 급성 뇌졸중 환자 인공지능 기반 뇌 전산화 단층촬영 판독 기술 활용 및 전원 연계 체계 구축 협력 △ 진료 질 향상 활동 및 조사 연구, 정책 홍보 활동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안성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휴런이 개발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비조영CT 촬영 및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판독 시스템을 통해 급성 뇌졸중 환자 진단에 나선다.

뇌졸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MRI, 조영CT 촬영이 필요하지만 이는 첨단 장비 및 공간, 인력 그리고 촬영하는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반면 이번 비조영CT 촬영 및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을 이용 시 초·중기 단계의 뇌졸중이 예측 가능해 특히 2차 의료기관에서 비교적 용이하게 급성 뇌졸중 환자를 판별할 수 있다.

급성 뇌졸중의 경우 최대한 빨리 혈전용해술 및 혈전제거술 등을 통해 막힌 뇌혈관을 뚫어야 생명을 살리고, 영구적인 중증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아주대병원은 골든타임 내 뇌졸중 응급치료를 위해 24시간 365일 ‘뇌혈관 질환 FAST(뇌졸중 환자 시간 단축 코드)’ 시스템을 운영해 뇌졸중 의심시 초응급 환자로 분류, 각 분야별 뇌졸중 전문 의료진이 최우선 응급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상욱 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중증·응급 환자치료에 집중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급성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중 하나가 됐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응급 뇌졸중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함께 협력해 기여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경기남부 지역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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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