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은 지난달 28일 응급산모 안심스테이‘품안애’에서 첫 입주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응급산모 안심스테이는’전국 최초로 시행된 사업으로 강원도 내 대표적 분만 취약지인 화천, 홍천, 양구, 인제, 철원군에 거주하는 임산부 중 분만기관과 거리가 멀어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고위험 임산부 혹은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이 가능하도록 분만기관 인근에 분만대기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8년도부터 1개 호실로 시범운영 해왔던‘안심스테이’사업은 강원도 및 LH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확대를 추진한 결과, 마침내 올해 4월부터 6개 호실로 확대되어 운영된다.
응급상황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한 응급산모 안심스테이는 사업단 등록 임산부라면 다니고 있는 병원과 상관없이 누구나 방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분만 예정일 6주 전부터 분만 후 3일까지 머물 수 있다. 또한, 교육·태교·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받으며 아기와 만날 날을 기다릴 수 있다.
황종윤 강원대병원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장은 “분만 취약지 임산부들이 안심스테이를 통해 시간적·거리적 한계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출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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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