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 서대문구 주민 구강 건강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은 최근 서대문구 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 서대문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구강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 ‘입속탐험 체험교실’을 성료했다.
2012년에 시작한 프로그램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됐다가 올해부터 대면으로 다시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강카메라로 입속 관찰, 불소과학 실험, 올바른 칫솔질 체험, 위상차 현미경 및 정량광형광기술을 활용한 구강 내 치면세균막(dental plaque) 관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정량광형광기술을 적용한 큐레이캠 프로를 활용해 교육 흥미는 물론 정확도를 높였다. 큐레이캠 프로는 가시광선을 치아에 조사해 치면세균막이나 치석(calculus)을 붉은색 형광으로 탐지해주는 기기다. 초등학생들은 큐레이캠 프로로 촬영한 형광 사진을 보며 평소 관리가 부족한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 맞춤형 구강 관리 방식을 배웠다.
다음 교육은 7, 8월에 걸쳐 총 3회 예정돼 있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는 “서대문구와 함께 지역 주민 구강 건강 향상을 목표로 10여 년간 지역사회 구강 보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구강 보건 교육에서는 피교육자들이 자신의 구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량광형광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교육을 실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스케어 기업 라이온코리아는 프로그램 참여자 전원에게 연령에 맞는 칫솔과 치약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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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