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시놉스디자인, 신약 개발 협약 체결... “분자설계 기술 활용”


현대약품은 CADD(Computer-aided design and drafting: 컴퓨터이용설계제도)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 디자인 업체인 시놉스디자인과 신약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놉스디자인은 Medichem plus in sillico(메디켐 플러스 인 실리코) 기반의 분자 설계 위탁 연구업체(CRO)로, 물질의 특허성 및 합성 가능성까지 고려해 라이브러리 물질 탐색이 아닌 즉시 합성이 가능한 새로운 물질을 디자인하는 기술이 강점이다. 최소한의 물질 합성으로 유효 물질 구조 확보와 최적화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현대약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놉스디자인의 분자 설계 기술을 이용해 신규 타겟에 대한 새로운 구조를 발굴하고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현대약품은 효율적인 후보 물질 개발로 신약 개발 기간이 단축되고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의약 화학 기반의 CADD 업체인 시놉스디자인과 현대약품의 의약 화학 연구원들이 지속적으로 토론 및 논의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후보 물질 발굴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놉스디자인 관계자는 “이번 현대약품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신약 개발의 성공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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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