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 이태원 참사 피해자 정신건강 돌본다

▲ 사진제공=중앙보훈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이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과 서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와 이태원참사 피해자를 위한 정신치료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 기관이 협력해 이태원참사 이후 정신적 충격이나 혼란을 겪는 피해자에게 전문적인 정신적‧심리적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중앙보훈병원은 참사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유일한 공공병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을 통해 서울중부교육지원청은 관내 학생, 교원, 학부모 중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은 대상자를 선별하고, 서울심리상담대학원대학교에서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통해 중증환자로 판정되는 환자는 중앙보훈병원으로 안내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상담 및 치료를 진행해 심리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베스트슬립 서진원 대표는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기부금 1,000만원과 침구류 등을 중앙보훈병원에 전달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보훈병원 유근영 병원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국민을 위해 공공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보훈병원의 공공의료 서비스가 우리 주변의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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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