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제로 ‘땀 냄새’ 원인은 ‘이것’


콜라 ‘펩시 제로슈거’의 악취 원인이 밝혀졌다.

롯데칠성음료의 콜라 ‘펩시 제로슈거라임향’에서 땀 냄새와 암내와 같은 악취가 난다는 다수의 보도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장조사 및 제품 수거 검사를 실시, 탄산음료와 포장재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했다.

해당 제조업체의 제조 공정에서 이상 여부를 현장 조사한 결과 특이사항 또한 없었다.

다만,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유통과정 중 이취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절기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제품의 병 입구에 미세한 형태 변화가 발생했고, 변형된 병 입구 틈새로 새어나온 탄산 등 기체 성분이 농축됐다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해 땀내와 유사한 향을 내는 성분으로 변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했다.

땀내와 유사한 향을 내는 성분인 데카날과 옥타날은 식품에 사용가능한 식품첨가물로 허가돼 있어 안전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펩시 제로슈거라임향은 지난해 1월 출시, 올 6월까지 3억1000만캔 이상 판매됐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