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정기적으로 마시면 사망 위험 31%까지 ‘뚝’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사망 위험이 최고 31%까지 낮아진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설탕이 안 든 커피는 물론 봉지 커피와 같이 설탕이 든 커피도 사망 위험을 낮췄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 의과대학 단 리우 박사팀은 약 7년간 17만1,616명의 커피 섭취와 건강의 상관성을 추적, 적당량의 커피를 마시면 커피에 설탕을 소량 첨가했더라도 사망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일 1.5~3.5컵의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신 사람은 암과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모든 원이으로 사망할 확률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최대 30%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커피의 수명 연장 효과는 설탕을 넣지 않고 마신 사람은 물론 1 찻숟갈의 설탕을 넣고 마신 사람에게도 나타났다.

인스턴트커피, 원두커피, 디카페인 커피 등 커피의 종류에 상관없이 수명을 늘리는데 기여한다는 것이다.

보도에서는 수년에 걸친 연구 결과 커피 섭취가 제2형 당뇨병, 파킨슨병, 우울증 등의 위험 감소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커피 원두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우리 몸의 염증과 세포 손상을 줄이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설탕이 안 든 커피든 설탕이 든 커피든 적당히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약 7년의 추적동안 3,177명이 숨졌으며, 이중 1,725명은 암, 628명은 심혈관 질환이 사인이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 대비 무가당 커피를 즐긴 사람의 사망 위험은 16~29% 낮았다. 설탕을 넣은 가당 커피를 즐긴 사람의 사망 위험도 9~31%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