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환아 위한 '어린이날 이벤트' 마련

▲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환아의 어머니에게 소아청소년과 신정민 교수가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100주년 어린이날을 앞두고, 4일 신생아와 소아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특별한 선물 전달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출생 후 첫 어린이날을 병원에서 맞이하는 아기들의 쾌유를 바라며, 직접 제작한 희망 엽서와 양말을 전달했다.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가 새겨진 양말은 2022년 임인년에 호랑이처럼 강인하고 지혜롭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보호자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갖고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사진을 촬영해 전달했다.

소아청소년과 외래와 병동에서도 환아들에게 문구 세트와 레고컵, 양말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캐릭터 인형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

뇌파 검사를 위해 삼촌과 함께 내원한 A군(초등 6년)은 “검사받는 것이 조금 떨렸는데 캐릭터 인형과 사진 찍고 선물까지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병원에 올 때마다 선물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현대 원장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치료 중인 환아들이 안쓰럽지만 반드시 건강을 되찾아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환아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부모님들에게는 조금이나마 위로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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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