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벤처 기업 싸이퍼롬(Cipherome)과 정밀의학 플랫폼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밀의학은 개인의 유전체 정보, 생물학적 특성, 생활 습관, 환경, 병력 등의 종합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제공하는 의학이다.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있는 분야다.
협약식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싸이퍼롬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우위 확보와 임상-유전체 통합 정보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구현 및 관련 연구 역량 확보를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첨단 의료에 강점을 지닌 양 기관의 협력은 기초 연구개발, 빅데이터 유전체 분석, 머신러닝 기반 예측 인프라 등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정밀의학 플랫폼을 구축해 임상 및 연구 분야에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밀의학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과 유전체, 머신러닝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 시스템 혁신과 정밀의학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환자 맞춤형 첨단 스마트 의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5G 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선진적인 스마트병원 모델을 선보여 ‘대한민국 디지털 경영혁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세포·유전자·조직공학 치료 기술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싸이퍼롬은 유전체·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 기반 약물 적합성 예측 알고리즘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및 머신러닝 기반 예측을 통해 개인 맞춤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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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