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이 2021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와 정신건강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위드 코로나,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라는 주제로 정신건강의 날 주간 ‘마음잇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정신건강의 날은 매해 10월 10일이다.
이번 정신건강의 날 주간 캠페인은 국립나주병원과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장소를 후원해 함께 참여해 진행한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국립나주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인 62%는 1년간 13가지 종류의 정신건강 문제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5개 이상 겪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고위험군은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도민의 경우 55.8%가 1년간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데 반해, 그중 정신건강전문가 도움 및 상담 이용은 11.8%에 불과하는 등 낮은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립나주병원은 국민에게 유익한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 및 인식 개선을 위해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정신건강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해시태그 챌린지 이벤트, 심리안정화기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기타 행사로는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기고문 게재(2편) △정신건강 선별검사(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호남권트라우마센터 마음안심버스 체험 등을 진행하고, #해시태그 챌린지 이벤트는 국립나주병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7일 화순하니움센터에서 개최되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 및 캠페인 홍보에서는 마음건강·생명사랑 사진 공모전 당선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은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적극적 홍보와 지원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정신건강의 날 행사를 계기로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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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