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간염의 날’... 간염 퇴치에 동참하세요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매년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제정한 ‘세계 간염의 날’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공중보건에 위협이 되는 간염의 퇴치를 위한 바이러스 간염의 예방과 진단,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간염의 날은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고와 각국의 바이러스 간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해 2010년 제63차 세계보건 총회에서 제정됐다. 올해 주제는 ‘간염, 지체할 수 없습니다’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간염을 퇴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바이러스 간염의 퇴치는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달성할 수 있으며, 특히 B형과 C형간염은 조기에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B형간염과 C형간염은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이나 간암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에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B형 바이러스에 감염 후 영아의 90%와 성인의 5%가 만성 B형간염으로 진행되며,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 후 전체의 45~85%rk 만성 C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예방접종과 함께 환자감시 및 역학조사 등을 통해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B형과 C형간염과 같은 만성간염에서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형간염 예방을 위해 2015년 이후 A형간염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해 만 12~23개월 소아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전수감시와 적극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 규명과 전파 차단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항체보유율이 낮은 20~40대는 예방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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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