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텔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평화통일 기원음악회’

▲ 사진제공=WCN

환상적인 선율의 아르텔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채로운 무대 속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평화통일 기원음악회’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

아르텔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평화통일 기원음악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공연 시간은 최근 코로나19 수도권 4단계 격상으로 기존 오후 8시에서 오후 7시 30분으로 변경됐다.

이번 공연의 연주를 맡은 아르텔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의 문화 경험을 증진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오케스트라 협동조합으로 이번 음악회를 장애 예술인, 탈북 예술인과 함께 무대를 기획하며 ‘더불어 사는 삶’이란 가치 실현을 추구하고자 한다.

1부는 아르텔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테너 최용석, 소프라노 명성희,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영토를 주제로 노래하며 아름다운 선율과 무대를 선사한다. 첫 막은 아르텔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세페 베르디의 운명의 힘(Overture ‘La Forza del Destino’)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테너 최용석과 소프라노 명성희가 선보이는 한상억 작사, 최영섭 작곡의 ‘그리운 금강산’곡으로 나라 땅이 둘로 갈라져 갈 수 없는 아름다운 금강산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합창으로 선사한다.

2부 공연은 가수 소향과 바리톤 고성현, 피아니스트 황상혁, 와글와글합창단의 무대로 이어진다. 와글와글합창단이 선보이는 한돌의 ‘홀로 아리랑’은 전통 아리랑 선율과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음색과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어 소향의 돌리 파튼의 ‘I will always love you’와 롤프 러블랜드의 ‘You raise me up’ 무대로 신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은 윤혁진은 현재 베아오페라예술원 교수로 아르텔 필 예술감독 및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공연 출연진에는 △바리톤 고성현(한양대 교수)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는 칭호를 얻은 가수 △소향 △탈북예술인 피아니스트 황상혁(북한 평양음악무용대학 교수 역임) △팝페라 명성희(북한 평양음악무용대학 졸업) △테너 최용석(현 원주오페라단 총감독) △발달장애인 성악 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 △와글와글 탈북청소년합창단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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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