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궤양성 대장치료제 ‘살로팔크’ 국내 독점 공급

▲ 사진제공=한국팜비오 

한국팜비오는 독일 제약회사 닥터팔크(Dr.Falk Pharma GmbH)와 궤양성 대장염 1차 치료제 ‘살로팔크’ 4종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한국팜비오는 정제, 과립제, 좌제, 관장액 등 4종의 살로팔크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일어나는 염증성 장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의 약물치료에는 메살라진(5-ASA)제제가 1차 치료제로 사용돼왔다.

살로팔크는 메살라진이 주성분인 제품으로서 살로팔크의 4가지 제형은 각각 다른 약물 전달 기전을 가지고 있어 궤양의 부위에 따라 적절한 제형을 선택해야 한다. 의료진과 환자는 궤양성 대장염의 경중도 및 궤양의 발생 부위에 따라 각각의 최적화된 제형을 선택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닥터팔크 토벤 자크만(Torben Zachmann) 대표는 “닥터팔크는 소화기 및 대사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을 공급해 왔다”며 “소화기 치료제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한국팜비오와 함께, 고품질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살로팔크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팜비오는 알약으로 된 장정결제 ‘오라팡’과 20억 생균 유산균 정장제 ‘라시도필’ 변비치료제 ‘모비락스, 모비졸로’, IBD 치료제 ‘아자비오’ 등 장 질환 관련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살로팔크’ 국내 독점 공급계약이 더해지면서 소화기 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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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