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도 고민하는 ‘무턱’, 우리 아이 건강한 턱 만들려면?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어릴 적 별명 때문에 받은 상처는 콤플렉스로 자리 잡아 나이가 들어도 상처로 남게 된다. 특히 외모를 이용한 별명은 상처가 크기 마련인데, 그 중 무턱 모양을 빗대어 ‘붕어’나 ‘두 턱’ 등의 별명이 많이 사용되면서 놀림이 되기도 한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뒤로 들어가 있는 무턱은 비만이나 턱에 살이 많은 것과는 무관하다. 무턱 증상으로 인해 턱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선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턱이 이중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무턱은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로만 그치지 않고 건강과도 연관된 턱의 형태다. 무턱은 ‘하악왜소증’ 혹은 ‘턱끝왜소증’으로 분류되는데, 턱 끝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경우와 치아를 포함한 아래턱이 전체적으로 후퇴된 경우 등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타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면서 저작 기능의 문제 및 그로 인한 소화, 영양상의 문제까지 연결된다. 아래턱이 뒤로 들어간 정도가 심할 경우 기도가 좁아져서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과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수면 무호흡, 코의 기능 저하로 인한 비염 등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측면에서 볼 때 인중과 코 사이의 각도를 비순각이라 하는데, 이 비순각이 90~110도일 때 가장 이상적이며 세련된 이미지로 보인다. 하지만 입이 튀어나오거나 턱이 들어간 무턱의 경우 비순각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인상이 뚱해 보이고 퉁명스럽게 비춰진다. 무턱의 경우 치아의 형태나 입의 뼈가 나오지 않았어도 턱이 들어간 만큼 입이 돌출되어 보이며 이목구비의 균형이 맞지 않게 보인다.

단순히 턱 끝이 발달하지 못한 경우라면 턱 끝에 실리콘, 코어텍스 등을 넣는 보형물 삽입술이나 필러·자가지방 이식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무턱 증상이 심하다면 턱뼈 일부를 앞쪽으로 이동시키는 턱 끝 전진술로 교정해야 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무턱은 턱 구조에 문제가 있는 주걱턱, 안면 비대칭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아 오래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서적인 문제 외에도 건강상의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턱을 바꾸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개선하는 것도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지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