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32명, 일주일만에 300명대로 감소

▲ [출처=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80여명 줄어들면서 1주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이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최근 우려했던 확산세가 꺾였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늘어 누적 8만732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3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2명, 경기 116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3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5.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강원 19명, 부산 12명, 경북 11명, 충북 7명, 충남 6명, 경남 5명, 대구·광주·전북 각 4명, 전남 3명, 대전 2명 등 총 7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3명으로 집계됐고,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170명으로 급증했다.

강원 정선군에서는 같은 교회를 방문한 주민 9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경기 의정부시 춤 무도장, 용인시 운동선수 및 헬스장, 충남 보령시 지인모임 관련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5명)보다 6명 줄면서 지난 13일(17명) 이후 9일 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5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7804건으로, 직전일 2만709건보다 2905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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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