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GLS-5310'의 임상 1/2a상을 수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업무협약 체결식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뒤 시작됐으며, 한승규 고려대 구로병원 원장과 김우주 감염내과 교수, 정희진 교수, 조병문 진원생명과학 전무이사, 셀리드 강창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상 임상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GLS-5310'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최적 용량과 접종 간격을 정할 예정이다. 이어 2상 임상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GLS-5310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유효한지 평가한다.
고대 구로병원을 포함한 임상 기관 5곳에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은 GLS-5310에 스파이크 항원 이외에 1개 항원을 추가해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했다. 또, 예방능력도 증진시켰으며 접종 편의성이 우수한 기기를 이용하는 만큼 대규모 접종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백신 임상시험을 주관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GLS-5310 백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임상 결과를 기대하며,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백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승규 병원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려대 구로병원이 국내기업들의 백신 개발을 총괄하게 된 것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은 DNA, RNA백신을 포함한 핵산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로 생물의약품전문 연구 및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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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