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스마트 의료지도’ 최우수기관 선정...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 기여 인정”

▲ 사진제공=전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은 ‘2023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경우, 119구급대원과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가 스마트폰 화상통화를 활용해 이송과정에서 병원 응급실 수준의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병원은 지역사회 중증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거점병원으로 선정되어 이번 복지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라북도는 2022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사업 시작 이후 전라북도 현장 자발순환회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10월 기준 11%를 달성하였다. ‘현장자발순환회복률’은 심정지 환자 발생 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시행하여 병원 도착 전 환자가 스스로 호흡과 맥박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된 비율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전라북도의 자발순환회복률은 2021년 8.9% 2022년 8.6%로 2022년 기준 전국 9.9% 대비 1.3% 낮은 수치였다.

윤재철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전북대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전라북도 및 전북 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 응급의료 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면서 “전문 119 구급대원 부족, 필수중증의료전담 의사의 지속적인 이탈 등 전라북도 응급의료체계에 당면한 많은 문제가 있지만 차근차근 응급의료체계 선진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