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닥, 재택돌봄 서비스 강화... “핵심 인재 영입”

▲ 사진제공=케어닥, (좌측부터)정한나 BO와 문연걸 BO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이 재택돌봄을 강화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업계 홈케어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홈케어 본부’를 신설해 사업 고도화는 물론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케어닥은 빠른 초고령화 진입과 복지 시설의 공급 부족 등을 이유로 어르신의 돌봄 장소가 변화할 것이라 예견했다. 여기에 감염병의 장기화로 사실상 집에서 돌봄을 원하는 보호자와 어르신들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등의 이슈가 맞물리면서 케어닥의 재택돌봄 신청 건수도 20년 초기 대비 21년 12월에 700% 상승했다.

이에 케어닥은 2022년을 홈케어 사업의 원년으로 삼으며, 지난해부터 조직 및 인력 재정비에 돌입했다. 그 일환으로 홈케어 본부를 만들어 조직화했고, 재가요양 전문가인 문연걸 장기요양 BO(Business Owner)와 실버산업 서비스 전문가인 정한나 홈케어 BO(Business Owner)를 새롭게 영입했다.

문연걸 BO는 홈케어 사업의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것은 물론 장기요양을 위한 방문요양센터 확대와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요양보호사를 위한 교육의 질을 강화해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 BO는 2012년 스마일시니어를 창업하고, 2013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며 재가요양시장을 선도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전국 500개가 넘는 방문요양센터를 오픈해 인적 네트워크 확보는 물론 집을 매개체로 한 어르신 돌봄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정통한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 밀집해있던 재택돌봄 인프라를 각 센터를 중심으로 지방 소도시까지 확대해 방문요양의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한나 BO는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안정적인 컨디션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홈케어 서비스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정 BO는 고품격의 실버타운으로 알려진 삼성노블카운티의 오픈부터 실버타운이 자리매김하기까지 혁혁한 공을 세운 시니어 전문가다.

21년간 시설 운영 및 복지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진행했으며,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시니어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인력개발팀장으로 요양보호사 관리, 교육 등을 책임지는 등 20여 년간 돌봄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두 BO는 앞으로 케어닥과 함께 홈케어 사업 전략 구축 및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며, 케어닥만의 홈케어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재택돌봄 서비스를 고도화할 전망이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시대에 따라 기술이 진보하는 것처럼 시니어 돌봄 문화 또한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홈케어 본부 신설 및 인재 영입은 시리즈A 투자를 받기 전부터 계획했던 것으로,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돌봄 사각지대 없이 생활전반에 걸쳐 양질의 서비스를 누리시게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두 전문가들과 함께 시작하는 케어닥만의 홈케어 서비스를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어닥은 오프라인 중심의 돌봄산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인 맞춤 돌봄 매칭을 선보이고 있다.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의 프로필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재택돌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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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