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아 있는 자세가 구부정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다면 고관절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고관절은 골반과 허벅지 뼈를 이어주는 관절로, 우리 몸의 가장 큰 관절 중 하나이다. 이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걷거나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고관절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잘못된 자세이다.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은 고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에 부담을 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퇴행성 관절염, 고관절 충돌 증후군, 허혈성 괴사, 외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관절 충돌 증후군은 고관절을 이루는 뼈들이 서로 부딪혀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허혈성 괴사는 고관절로 가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뼈 조직이 죽는 질환이다.

고관절 통증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를 위해, 허리를 곧게 펴고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대어 앉아야 한다. 이때 발바닥이 바닥에 완전히 닿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적절한 운동도 필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었다면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줘, 고관절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고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특히, 과체중은 고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관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평소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건강한 고관절을 지켜야 한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