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리는 이유 있었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가정에서 직접 두유를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콩으로 직접 만드는 두유는 영양소를 그대로 담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인식, 특히 식물성단백질 섭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두유의 주재료인 콩은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식품으로,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와 효능을 지니고 있다. 흔히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며, 각종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콩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단백질은 근육 생성과 유지에 필수적이며, 식이섬유는 소화 건강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콩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콩 단백질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유익하다.

당뇨병과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콩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주며, 이소플라본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다. 특히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울러 콩은 칼슘 함량이 높아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콩의 이소플라본은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콩은 특히 여성들이 많이 찾는데, 이는 갱년기 증상 완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며, 안면 홍조, 우울증, 불면증 등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그리고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다양한 효능을 가진 콩은 밥, 국, 찌개 반찬 등 활용도도 뛰어나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콩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콩은 퓨린 함량이 높아 통풍 환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