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혈딩 스파이크 제로’

▲ 사진제공=서울대학교병원 

"포도당은 부족해도 넘쳐도 문제가 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일정한 범위에서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는 급격한 혈당 변동인 ‘혈당 스파이크’에 대해 다룬 신간 「혈당 스파이크 제로」를 출간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혈당 스파이크란, 혈액 속으로 포도당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혈당이 빠르게 상승한 후 다시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라도 공복 혈당에 비해 식후 혈당이 50mg/dL 이상 상승하거나, 식후 혈당이 140mg/dL 이상으로 오를 때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인체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지고 대사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혈당 스파이크 제로」는 혈당 스파이크의 원리와 그 영향을 과학적으로 풀어내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혈당 관리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세 개의 주요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 1에서는 혈당 스파이크의 개념과 그것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을 설명하고, 혈당 조절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대사질환의 위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룬다. 파트 2는 혈당 스파이크 제로 작전으로,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혈당 조절 전략을 제시한다. 이 파트에서는 식사량, 먹는 순서, 천천히 먹기 등의 방법으로 혈당 상승을 늦추고, 단맛에 대한 민감도를 회복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파트 3에서는 혈당 다이어트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탄수화물 섭취의 중요성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를 위한 다이어트 전략을 제공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혈당 스파이크 제로 전략은 ▲혈당을 올리는 음식의 섭취량을 줄여라 ▲천천히 먹고 천천히 소화시켜라 ▲혈당을 올리는 음식의 종류를 알아야 한다 ▲운동을 통해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라 ▲음식 외에 혈당을 올릴 수 있는 다른 요소(스트레스, 수면, 장내 미생물 등)를 관리하라 등이다.

이 책은 혈당 스파이크 예방과 관리를 위한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생활 요소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실질적으로 설명하며, 건강한 혈당을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조영민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혈당 조절은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현대인이 실천해야 할 중요한 건강 관리법”이라며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건강한 혈당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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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