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後 회복위한 건강관리는 어떻게?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암 수술은 질병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수술 후 관리가 성공적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시기에는 신체적 회복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 또한 중요하며, 장기적인 관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먼저 암 수술 후에는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수적이다. 식단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 살코기, 생선, 콩류, 달걀 등을 통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함으로써, 수술 부위 회복과 근육 유지를 도울 수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다양한 채소와 과일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하며, 통곡물 섭취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장 건강을 돕는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탈수를 방지하고 신체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다만, 개인의 소화 능력과 수술 부위에 따라 식사량이 줄거나 특정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해 개인 맞춤형 식단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소량씩 자주 섭취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시작해 점차 일반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권장된다.

영양 공급과 더불어 적절한 신체 활동이 중요하다. 수술 후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지만, 회복 정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신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근력 회복, 피로 완화, 스트레스 감소, 장 기능 개선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초기에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걷기로 수술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후 체력에 맞춰 걷기 시간과 강도를 늘리고, 가능하다면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암 수술 후에는 신체적인 회복은 물론 마음 회복도 중요하다. 암 진단과 수술은 환자에게 큰 심리적 부담을 준다. 우울감, 불안감, 스트레스 등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이러한 감정이 지속될 경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족, 친구, 배우자 등 신뢰하는 사람들과 솔직하게 감정을 나누고,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나 심리 상담사와 상담해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취미 활동, 명상, 요가 등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찾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수술 후 정기적인 병원 방문과 검사는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정기 검진 일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암 수술 후 건강 관리는 단기적인 회복을 넘어 평생에 걸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암 수술 후의 회복은 개인마다 다르며, 인내심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의료진의 지침을 따르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나간다면 성공적으로 회복해 활기찬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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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