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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은 부부와 4살, 6살 아이가 있으며, 캠핑을 자주 떠납니다. 문제는 캠핑장에는 아무래도 벌레가 많다는 것입니다. 모기나 개미가 흔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벌레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아이 귀에 벌레가 들어간 적이 있는데요. 다행히 그 당시에는 벌레가 금방 빠져나오긴 했지만, 빠져나오지 않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문의드립니다.
외이도에 벌레와 같은 이물이 들어가 내원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귀에 살아 있는 곤충이 들어가면 귓속에서 움직이거나 고막과 외이도 벽을 긁는 경우가 있어 심한 잡음과 통증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이때 곤충을 뽑아보려고 후비거나 만지면 곤충이 안으로 들어가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무리하게 꺼내려다 고막을 찢는 사고가 생길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외이도에 벌레 등 이물이 들어가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물이 상처를 낸 경우 이물 제거 후 상처를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이물이 살아있거나 오래된 경우 때에 따라 알코올을 사용해 소독한 후 제거하게 됩니다.
간혹 이물이 미끄러져 나올까 싶어 물이나 기름을 넣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귀에 염증을 유발하므로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또 빛을 비추면 벌레가 밖으로 나온다고 생각해 귀에 밝은 빛을 비추게 되면, 반대로 더 깊이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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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