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살며 갑자기 아픈 서울시민...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오는 11월부터 ‘1인가구 병원안심동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병원에 갈 때부터 집에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Door to Door’ 서비스다.

돌봐줄 가족이나 지인 없이 혼자 살고 있는 1인가구는 갑자기 몸이 아파서 병원을 가야할 때, 함께 갈 사람이 없어 막막할 때가 많다. ‘2020 서울시 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가 혼자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콜센터로 신청하면, 요양보호사 등 동행자가 늦어도 3시간 안에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간다. 병원 출발 및 귀가 시 동행부터 병원에서 접수, 수납, 입원, 퇴원 절차까지 지원한다.

거동치 불편하면 이동할 때 부축해주고, 시민이 원할 경우 진료받을 때도 동행한다. 서비스는 서울 전역 어디든 가능하다.

1인가구 수는 최근 10년 동안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서울시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관련 사회안전망 구축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용대상은 전 연령층의 1인가구는 물론 가족이 부재한 경우, 한부모가정 등 1인가구 상황에 처한 시민도 이용 가능하며, 당일 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기존 민간·공공이 제공하는 유사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웠다.

다만, 시간당 이용요금이 발생하므로 이용자들의 확인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혜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