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MZ세대, 건강위해 채소·과일 위주 아침식사 한다

▲ 사진제공=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MZ세대는 건강 개선을 위해 아침 식단에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포함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은 ‘2021 아시아 태평양 아침 식사 습관 조사(Asia Pacific Breakfast Habits Survey 2021)’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 태평양 소비자가 아침 식사 습관을 들이게 된 가장 큰 동기로 ‘건강 및 웰빙을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10명 중 3명은(30%) 코로나19 이후 아침 식사를 더 자주 먹기 시작했으며, 응답자의 절반은 매주 6~7일 아침 식사를 챙긴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MZ세대 5명 중 2명(37%)은 팬데믹으로 인해 아침을 더 자주 먹기 시작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다른 연령대 그룹의 평균인 30%보다 높은 수치다. MZ세대의 아침 식사 습관 변화는 특히 태국(65%)과 필리핀(53%)에서 두드러졌으며, 18~40세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이제 아침을 더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가 아침 식사를 더 자주 챙기게 된 이유로는 건강과 웰빙을 개선하고 싶어서가 65%, 아침에 식사 준비를 할 여유 시간이 늘어서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긍정적인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투자하고 싶어서는 각각 48%와 41% 응답했다.

또한 아침 식사 빈도가 늘어난 것과 더불어 MZ세대 10명 중 4명은 더 건강한 아침을 먹기 시작했으며, 이런 변화는 필리핀(66%), 인도네시아(61%), 베트남(57%)에서 더욱 두드려졌다. 해당 세대에서 아침 식사에 적용한 주요 변화로는 아침 식단에 채소와 과일을 더 많이 포함하거나,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 아침에 물 섭취를 하는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 소비자들이 이상적인 아침 식사에서 영양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이상적인 아침 식사를 준비할 시 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 영양을 선택했으며(50%), 쉽고 빠르게 준비 가능(16%), 맛(14%), 편의성(14%)이 그 뒤를 이었다.

아침을 먹었을 때 좋은 점에 관한 질문에는 아침에 에너지가 생긴다(76%), 그날 하루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49%), 직장이나 학교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49%) 등이 핵심적인 장점으로 꼽혔다.

더불어 소비자의 대다수(73%)가 고단백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가 고단백 아침 식사가 다음 식사나 간식 섭취까지 에너지 공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65%가 근육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53%는 면역력 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의 아침 식사에 대한 인식 및 식습관은 물론 다양한 인구 통계 그룹의 행동 양식에 팬데믹이 미친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1개 지역에서 18세 이상의 소비자 5500여 명을 대상으로 2021 아시아 태평양 아침 식사 습관 조사를 했다. 지역마다 응답자의 약 50%는 Z세대(18~24세)나 밀레니얼세대(25~40세)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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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