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파업 철회한다”... 보건복지부와 극적 합의

▲ 사진제공=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일 예정됐던 총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의 합의가 이뤄진 이유에서다. 이로써 우려됐던 의료 공백 사태는 일단락됐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튼튼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이자 국가적 과제”라며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책무임을 상호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공공의료 강화, 보건의료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 모두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환자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와 인식이 있었기에 대화와 소통을 통한 합의안 마련이 가능했다”며 “13차례에 걸친 오랜 논의 끝에 마련된 합의사항이니 만큼, 합의된 사항을 관계 부처, 국회 등과 성실하게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공공의료 강화,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으로 감염병 전문병원 확대와 감염병 대응 인력기준을 새롭게 적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생명안전수당을 위해 예산 확보를 하고, 공공병원 확충과 강화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의 기능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지원 또한 합의됐고,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지역의사제도 도입 등 의사증원 또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위해서는 직종별 인력기준을 마련하고, 간호등급제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상향 개편해 2023년과 2026년 각각 시행하기로 했다. 야간간호료와 야간간전담간호사료는 2022년 1월부터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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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