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원인 병원은 언제 찾아야 할까요?

Last Updated :
편두통 원인 병원은 언제 찾아야 할까요?

검진센터에서 두통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잠을 못 자서 그런 줄 알았어요”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실제로 잠이 부족한 날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같은 분이라도 다음에는 메스꺼움이 먼저 오거나, 평소와 전혀 다른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두통의 이름을 스스로 맞히는 것보다 증상이 어떻게 시작됐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피는 일이 먼저입니다.

편두통 원인은 한 가지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편두통은 뇌의 신경계가 통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 사람의 발작이 왜 그날 시작됐는지 언제나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력이 영향을 줄 수 있고, 수면 변화나 스트레스, 식사를 거른 일, 월경 시기, 카페인 섭취 변화가 발작과 겹치기도 합니다. 이런 요인은 사람마다 다르고, 함께 작용하기도 합니다. 어제 마신 커피 한 잔만을 원인으로 단정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병동에서 만난 분 중에는 바쁜 평일에는 괜찮다가 늦잠을 잔 주말에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늦잠이 모든 사람의 편두통 원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자신의 패턴을 알려면 두통이 시작된 시각, 전날 수면, 식사, 월경 여부, 복용한 약을 함께 적어두는 편이 낫습니다. 며칠의 기억보다 여러 차례의 기록이 진료실에서 더 쓸모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편두통을 의심하게 할까요?

국제두통학회의 진단 기준에서 성인의 전형적인 편두통 발작은 치료하지 않았거나 치료가 듣지 않았을 때 4~72시간 지속됩니다. 한쪽이 욱신거리고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더 아플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되거나 빛과 소리가 유난히 불편하기도 합니다. 다만 양쪽이 아프거나 욱신거리지 않는다고 편두통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 몇 가지만으로 병명을 확정하는 일은 의사의 몫입니다.

일부는 두통 전에 번쩍이는 빛이나 시야의 빈 부분, 손이나 얼굴의 저림 같은 전조를 겪습니다. 전형적인 전조는 대개 서서히 나타나며 각각의 증상이 5~60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생긴 시야 변화나 말이 어눌해진 증상을 익숙한 편두통으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특히 갑자기 시작했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면 뇌졸중 같은 응급질환과 구별해야 합니다.

편두통 때문에 병원에 가야 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두통이 반복되어 일이나 집안일을 쉬게 된다면 신경과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상담받을 만합니다. 발작이 일주일에 한 번 넘게 생기거나, 점점 심해지거나, 예전보다 오래 지속될 때도 진료를 잡으세요. 평소 먹던 약이 잘 듣지 않는 경우 역시 치료 방법을 점검할 시점입니다. 임신 중이거나 출산 직후 새로 생긴 심한 두통은 더 서둘러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한 번의 발작이 72시간을 넘기거나 전조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두통이 한 달에 며칠 있는지, 약을 며칠 먹는지도 세어보세요. 진통제를 자주 먹다 보면 두통이 잦아지는 약물과용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제두통학회 기준에서는 기존 두통이 있는 사람이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을 겪으면서, 약 종류에 따라 한 달 10일 또는 15일 이상을 3개월 넘게 복용한 경우 등을 평가합니다. 이 숫자는 혼자 약을 끊거나 병명을 붙이라는 기준이 아닙니다. 복용 일수가 늘고 있다면 약 이름과 복용 날짜를 가져가 의사와 상의하는 신호로 쓰면 됩니다.

진료실에서는 통증의 강도만큼 시작 양상과 변화가 중요합니다. 언제 시작됐는지, 얼마나 빨리 심해졌는지, 한 달에 며칠 아픈지, 구토나 시야 변화가 있는지 적어가세요. 처방약과 일반 진통제를 포함해 실제 복용한 약도 알려주세요. 편두통은 특정 혈액검사 하나로 확인하는 병이 아닙니다. 의사가 병력과 신경학적 진찰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다른 원인이 의심될 때 영상검사 등을 결정합니다.

이런 두통은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 갑자기 시작해 짧은 시간 안에 매우 심해진 두통
  • 두통과 함께 생긴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의 마비, 말하기 어려움, 의식 저하, 경련
  •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이나 이전에 없던 심한 시야 이상
  • 고열과 목이 뻣뻣한 증상이 함께 있거나, 머리를 다친 뒤 생긴 심한 두통

이럴 때는 진통제가 듣는지 기다리지 말고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특히 신경 증상이 있으면 직접 운전하지 마세요. 이전에 편두통 진단을 받았더라도 새 증상의 원인까지 편두통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두통이 늘 같은 모양으로 오지는 않습니다. 평소와 다른 시작, 더 잦아진 횟수, 길어진 지속 시간을 기록해 두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반복되는 두통으로 일상이 흔들리거나 위의 변화가 보인다면 진료를 받으세요.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나 신경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바로 응급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편두통 원인 병원은 언제 찾아야 할까요? - 요약
편두통 원인 병원은 언제 찾아야 할까요? | 질병노트 : https://healthweek.co.kr/741
질병노트 © healthweek.co.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