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 예방 위해 이렇게 먹어라... 꼭 먹어야 할 것 vs 버려야 할 것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잘못된 식습관은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전반적으로 암 발생 원인 중 식생활 및 영양에 의한 요인이 20~30%를 차지하는 것은 이 사실을 방증한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 섭취를 꾸준히 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에 존재하는 항산화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파이토케미칼 등 다양한 영양 성분들이 정상세포가 암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저지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대장암, 위암, 직장암 등 각종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짜거나 탄 음식, 육가공품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위점막이 손상돼 쉽게 암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김치나 젓갈 등 소금에 절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10%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기 때문에, 위암 예방을 위해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

육류나 생선을 높은 온도에서 굽는 경우 암 유발을 촉진하는 발암물질들이 발생, 섭취 시 위암, 결장암, 췌장암, 유방암 발생률을 높인다. 특히 육류를 그릴이나 숯불로 구운 형태로 섭취할 경우 고기가 탈 가능성이 높아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찌거나 삶아서 섭취하는 식단 구성을 고려해야 한다.

거기에 햄이나 소시지 등 육가공품의 발색제로 이용되는 아질산염은 식도암, 위암, 간암, 폐암, 백혈병을 유발하므로, 가급적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육가공품을 섭취할 때는 끓는 물에 데치거나, 물로 씻어서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채로운 식단을 구성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끼 곡류, 채소류, 콩류, 과일류, 유제품류, 당류 등 여섯 가지 식품군을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곡류를 주식으로 2~3종류의 채소류와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 생선, 콩류를 1~2종류 섭취하며 당류는 음식조리 시 양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제품류 및 과일류는 하루 1회 이상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채소와 과일은 암 예방에 효과적인 항산화영양소와 식물생리활성물질 및 식이섬유 등의 성분이 풍부해 식단 구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항산화제는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A 및 비타민A의 전구체인 카로티노이드, 셀레늄 등이 있다. 항산화제는 신체 내에 생성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세포 및 DNA의 손상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식물생리활성물질은 항산화작용과 해독작용, 면역기능 증진, 호르몬 역할조절 및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을 한다. 식이섬유는 장의 운동량을 증가시켜 변비를 예방하고 발암물질의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키고, 발암물질의 배설을 촉진시켜 암을 예방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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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