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이후, 성인 절반 '신체활동' 줄어... 청소년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 성인의 절반 정도가 신체활동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의 비만율도 11% 높아졌다.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박상신 교수팀이 2020년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20만4,87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신체활동 정도를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성인의 46.2%가 코로나 이전보다 신체활동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61.5%가 가장 높았고, 40대와 50대, 60대가 각각 55.2%, 45.4%, 36.9% 순으로 신체활동 감소율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49.2인 여성이 42.7%인 남성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청소년 비만율은 11% 높아졌다. 공주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우혜경 교수팀이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과 발생 후인 2020년 질병관리청의 온라인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고교생 10만9,282명을 대상으로 비만·과체중 유발률의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에서 남학생의 2020년 비만율은 23.3%로, 20.6%였던 2019년보다 증가했다. 2020년 여학생의 비만율도 9.6%로 9.4%였던 2019년보다 높아졌지만, 소폭 증가에 그쳤다.

청소년의 비만 위험은 성적이 낮거나 가당 음료를 자주 섭취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이 나쁜 학생의 비만 위험은 성적이 좋은 학생보다 16~19%p 높았고, 주 3회 이상 가당 음료를 마시는 학생의 비만 위험은 주 1~2회 마시는 학생보다 7~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 교수팀은 “코로나19로 등교와 급식 중단, 외출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청소년의 좌식 생활이 증가하고 신체활동이 감사한 것이 비만율을 높이는데 기여했을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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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