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Q&A] 샴푸할 때 머리가 많이 빠지는데, 어떻게 관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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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이미지뱅크

Q. 안녕하세요? 부쩍 머리가 많이 빠져서 고민인 20대 후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저는 머리를 감을 때마다 마치 병에 걸린 사람처럼 머리카락이 많이 빠집니다. 이 때문에 정수리가 조금 비어 보이는 것 같아서 비오틴을 챙겨 먹고, 탈모 샴푸로 바꿔봤는데도 별다른 효과를 못 보고 있습니다.

탈모 증상이 있을 땐 어떤 샴푸를 써야 하고, 샴푸할 때 물 온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올바른 샴푸 방법도 궁금합니다. 또한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이 탈모에 영향을 주는지, 병원 치료법은 어떻게 되는지도 알려주세요.


▲ 해맑은의원 양희탁 원장
A. 안녕하세요? 해맑은의원 양희탁 원장입니다.


탈모 샴푸는 주로 덱스판테놀, 비오틴, 징크피리치온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탈모의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므로, 안타깝지만 어떤 샴푸를 쓰든 크게 의미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 온도는 의학적 기준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없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온도가 적당할 것으로 사료되며, 피부에 닿았을 때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반응을 유발하지 않는 온도면 될 것 같습니다.


여성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유전적인 것을 제외하면 스트레스가 주원인이겠지요. 적당한 운동을 통해 몸 컨디션을 향상시키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탈모에 효과적인 음식은 특별히 없습니다. 과식하거나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채소를 곁들인 균형 잡힌 식단이 조금은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탈모 영양제의 경우, 비오틴보다는 판토가(제품명)와 동일 성분의 효모 제제의 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또 마이녹실 3%와 엘크라넬액을 아침저녁으로 발라주면 도움이 됩니다. 단기간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3개월 정도의 시간을 갖고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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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