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연령의 위중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접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27명으로 전주와 유사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447명으로 전주대비 365명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군에서 위중증 환자 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위중증, 사망은 주로 요양병원 등 고위험 및 취약시설에서 발생하지만, 해당 시설 관련 추가 접종률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및 시설,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추가 접종을 신속히 시행하고 지자체에서는 대상 시설 접종일정 확인 및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고 해당 시설에 대한 중수본·지자체 합동 방역수칙 현장 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60대 이상 위중증 환자의 증가는 사망자 증가로도 이어진다. 지난 10월 이후 60세 이상의 코로나 발생은 10월 1주 2,288명에서 11월 1주 4,434명으로 증가했으며, 60세 이상의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비율도 동반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돌파감염 사례 또한 80세 이상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아, 추가접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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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