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는 이탈리아 기업인 바렐리와 ‘얼리텍® 대장암 검사’ 분석서비스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노믹트리는 이탈리아 전역에 얼리텍® 대장암 검사 서비스를 시작하며, 앞으로 유럽 전역으로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광암 및 폐암 검사 제품 출시에 맞춰 유럽에서의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새로운 체외 암검진 패러다임 전환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사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는 “바렐리는 암 진단 등에 특화돼 있어 이탈리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최적의 회사로 생각한다”며 “당사의 축적된 기술력 및 노하우와 글로벌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얼리텍® 대장암 검사의 순조로운 시장 안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복지기구(WHO)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매년 51만9820명의 신규 대장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럽의 체외 대장암 검사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4400억 원 이상의 규모로 추산되며, 2026년까지 연평균 5%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대장암 발병률은 주요 암 중 2위로, 연간 신규 대장암 진단 환자 수는 4만8576명으로 집계되며, 이는 우리나라 연간 신규 대장암 진단 환자 수 2만8941명보다 약 1.7배 높은 수치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혜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