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관리 철저히 하는 나도 ‘오소렉시아 너보사’일까?

오소렉시아 너보사란? 건강한 음식 섭취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증상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완벽하게 균형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극한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때론 맹목적인 염려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결국 식이장애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나타나게 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오로렉시아 노바사다.

오소렉시아 너보사(Orthorexia Nervosa)는 일종의 식이장애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과도한 강박관념을 뜻한다.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과도하게 몰두해, 자칫 저체중이나 영향 불균형 상태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소렉시아 증상을 보이는 이들은 제약이 심하고 완벽하게 균형잡힌 식단 및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특징을 가진다. 칼로리와 수치, 식재료의 성분 등을 과도하게 체크하거나 집착에 가까운 식습관을 실천하려고도 한다.

이는 때론 정상적인 식단을 억제하며 먹는 것에 대한 강박이 부각되게 한다. 건강을 위한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걱정일 수도 있으나, 지나친 걱정은 오히려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데는 길어진 수명에 따른 건강에 대해 높아진 관심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건강하다고 판단하는 음식을 먹기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며, 상당한 에너지를 기울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건강하지 못한 상태를 초래하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

오소렉시아로 인해 건강 악화는 물론 신체 기능 저하와 그에 따른 자존감 하락 등의 정서적인 영향도 피할 수 없다. 더 나아가 학업이나 직장생활 등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잘’ 먹는 것은 좋은 것이다. 건강한 음식 또한 신체에 유익하다. 그러나 병적인 집착이 더해지면 건강과 삶의 질은 오히려 나빠지고, 육체와 정신 건강을 피폐하게 할 수 있다.

오소렉시아 너보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부 타입의 식습관에 맹신하기보다 각자에게 필요한 식습관으로의 개선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식습관에 대한 압박을 스스로 버리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혹시 나도 오소렉시아? 아래 5가지 문항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오소렉시아일 가능성이 높다.
①건강한 음식을 먹기 위해 하루 3시간 이상을 투자한다
②계획한대로 먹어야 스스로 잘 통제했다고 생각한다
③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④자신의 식사 방식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경멸한다
⑤식습관을 어리면 죄의식과 자기혐오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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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