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한국 최초


▲ [출처=판시네마]
배우 윤여정이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사상 처음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인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작품상과 각본상, 음악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1980년대 이민 간 미국 땅에서 딸 뒷바라지를 하는 할머니 ‘순자’역을 맡아 열연, 영화 데뷔 50년만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아마다 사이프리드와 올리비아 콜맨 등과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윤여정은 16일 한국 배급사를 통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상을 탄 것과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저와 같이 후보에 오른 다섯명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상을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지만 보람있게 참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응원하고 같이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영화 미나리는 연출을 맡은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3일 국내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누적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다.

한편 윤여정은 1966년 TBC TV 공채 탤런트로 데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미나리를 통해 제78회 골든글로브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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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