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 먹방' 따라해선 안돼…폭식이 위험한 이유 5가지


유튜브의 수많은 장르 중 ‘먹방’은 ASMR은 물론 각종 컨셉먹방이 등장하면서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유튜버들의 풍성한 만찬을 따라하다가 건강을 파괴할 수 있다. 헬스위크에서는 폭식의 위험성 5가지와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 끝나지 않는 만족도

우리가 평소 밥을 먹으면 기분이 좋다고 느끼는 이유는 몸속 도파민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과식이나 폭식이 계속되면 전과 같은 수준의 도파민을 느끼는 데 필요한 식사량이 더 늘어나게 된다. 예전에는 쿠키 하나를 먹었을 때 느꼈던 만족도가 나중에는 쿠키 3개 이상을 먹어야만 느껴지게 된다.

# 체중 증가

유튜브 먹방 단골 메뉴는 피자와 치킨, 햄버거 등 주로 탄수화물과 지방 등 고열량 중심으로 집중돼 있다. 이러한 고열량 음식을 폭식하는 습관이 계속되면 위용량이 늘어나는 건 물론, 자연스럽게 체중이 증가되고 당뇨병과 고혈압을 비롯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

# 피로감

설탕이나 지방 등 고열량의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신체는 과부하 상태에 돌입한다. 우리 몸의 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신체의 에너지는 대부분 음식을 소화하는데 집중하기 때문에 우리 몸은 계속 피곤한 상태에 머무르게 된다.

# 소화기관 위험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으면 위는 그 많은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위액을 만들어 낸다. 위액은 강한 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액이 넘쳐 식도로 넘어가게 되면 식도염이나 식도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 혈압수치 증가

폭식하는 사람들은 주로 자극적인 맛을 선호한다. 이는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이어져 혈압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혈압 수치가 상승하면 고혈압과 심부전, 뇌졸중, 위암과 같은 만성질환 발생을 늘리고 이로 인해 사망률도 증가한다.

# 폭식의 부작용 줄이려면

명절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폭식을 했다면 그 뒤에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벼운 음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폭식으로 나트륨을 과잉 섭취한 경우에는 바나나가 효과적이다.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유도해 혈압을 안정권으로 회복시킨다.

완전 식품으로 불리는 달걀 섭취 또한 폭식 이후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 등 건강에 유익한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폭식 후 우려되는 심장 질환 위험률을 낮춰준다.

대부분의 먹방 유튜버들은 방송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한다고 한다. 몸에 해로울 수밖에 없는 폭식, 되도록 적게 먹고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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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