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3상 임상실험서 코로나 백신 부작용 발견…"연구 중단 없다"

▲ 미국 뉴욕 화이자 본사 로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내놓은 화이자는 4만4000명의 자원자 중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1만2000명 이상이 2회차 백신을 맞았다.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회사로부터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가 언제라도 백신 연구 중단을 권고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조치를 내리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의 임상시험 부작용 보고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6일 심각한 부작용 발생 탓에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된 것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영국과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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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