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나는 병원마케팅 전문가이고 싶다.


▲ [출처-호인]


병원마케팅이란 올바른 정보를 환자에게 전달해 병원의 신뢰를 쌓는 일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병원마케팅을 ‘과잉광고’ 혹은 ‘포장’이라고 보는 눈이 많다. 그래서일까. 역설적이게도 병원에서는 유능한 병원마케터를 찾는다.

최근 《나는 병원마케팅 전문가이고 싶다》가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성공적인 병원마케팅으로 이끌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동기부여로 조직원의 마음을 열고, 병원이라는 조직의 특성을 파악해 전략의 개념으로 병원마케팅을 배워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병원마케팅은 단순히 병원홍보 이전에 병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올바른 조직문화가 형성되어야 하고, 진료철학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마케터는 단순히 광고의 영역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병원의 성장을 위한 전략과 조직문화까지 깊숙이 관여한다.

또한 의료소비자들의 병원 선택요인을 파악하고, 환자 경험을 통해 병원만의 차별화를 만들어 격(格)을 갖춘 병원으로 만들어 가는 게 이 책의 목표다.

실제로 한층 더 치열해진 초경쟁시대에서 병원마케터의 역할은 더욱 커져가고 있지만, 전문가 양성 과정이나 관련 도서는 여전히 미비하다. 이러한 현실에 갈증을 느낀 저자는 그동안 그가 10여년 간 병원 현장에서 겪고 느꼈던 기술적 역량을 책 한 권에 담아냈다.

저자 김수정은 병원 혁신전략가 그룹 호인(Hoin)의 대표로, 동네 의원에서 마케터를 시작하여 팀원, 상담실장, 총괄실장을 거쳐 병원으로 진출했다. 병원 마케터와 기획실장을 거친 뒤 회사를 설립했다.

호인에서는 병원마케터를 양성하는 과정을 국내 최초 개설했고 이 과정은 2019년 교육부 후진학선도형 사업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저자 김수정은 “병원성장과 직원성장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책"이라며 “마케터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으면 한다” 설명했다.

또한 책의 후원자이자, 서울나우병원과 탄자니아 파모자 클리닉의 설립자인 강형욱 이사장은 “노력과 생각으로 이뤄진 ‘성과’ 같은 책”이라며 “의과대학 학생부터 전공의, 그리고 개업의까지 모두 읽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10여년 간의 병원마케팅 노하우가 담겨있는 이 책은 지난 8월 출간됐으며, 호인 홈페이지(www.hoin.co)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김수정, 미루그래픽스, 315p,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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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