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극복위한 코호트 연구 기반 구축 추진


다양한 치매 코호트 구축 및 자료 표준화, 연계 등을 통한 통합 치매연구 기반 마련이 추진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치매 극복을 위한 코호트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치매 예방, 진단 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치매 코호트 연구기반 구축사업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 사업’의 일환이다.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 사업은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뇌질환 코호트 중심으로 임상역학정보, 뇌영상정보, PET, 유전체정보, 인체자원, 사후뇌조직 등 정밀의료 연구자원을 확보해, 뇌질환의 정확한 진단법과 에방·관리지침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보건의료연구 및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수집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임상양상을 가지는 치매환자와 고위험군의 인체자원 및 임상정보를 수집하고, 상호연계를 위한 표준화 방안을 마련해 향후 코호트 정보의 활용도를 높여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그간 진행되던 치매임상연구의 대상 환자군과 참여기관을 확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병원기반의 다기관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는 노인성 치매환자코호트 및 조발성 치매환자코호트와 지역기반 고위험군 코호트인 지역사회 노인치매코호트를 구축하고 있다.

노인성 치매환자코호트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등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65세 이상 치매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발성 치매환자코호트는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두측두엽치매, 조발성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국립보건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김성수 부장은 “국가적 치매연구 기반을 구축해 연구자에게 고품질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치매 연구를 활성화하고 치매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