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마스크, 개인별 얼굴 유형에 맞는 제품 선택해야

▲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코로나19로 마스크 사용이 필수가 된 가운데, 다양한 유형과 브랜드의 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KF94마스크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위생성, 치수 등을 시험 평가했다.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분진포집료율, 안면부누설률 등 KF94마스크의 성능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포름알데히드 검출 여부 등과 관련해 안전성에도 이상이 없었다.

마스크는 미세먼지 등의 작은 입자를 걸러내는 정도를 의미하는 분진포집효율에 따라서 94, 80 등으로 구분한다. KF94마스크는 평균 0.4㎛ 크기의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시험 결과 전 제품이 해당 차단 성능을 갖추고 있었다.

또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얼굴과 마스크 틈으로 외부 공기가 새어 들어오는 정도인 안면부누설률을 평가한 결과, 전 제품이 가이드라인을 충족했다.

마스크는 외부의 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숨 쉬기에 무리가 없어야 한다. 숨 쉬기 편한 정도인 안면부 흡기저항을 평가한 결과, 시험대상 모두 문제가 없었다. 끈과 본체가 튼튼하게 연결돼 있는 정도를 시험한 접합부인장강도에서도 모든 제품이 이상 없었다.

아울러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등 안전성 시험에서도 모든 제품이 관련 가이드라인을 충족했다.


다만 같은 대형 제품이라도 가로와 세로 등 치수에 차이가 있어 정상적인 성능발휘와 착용 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착용자의 얼굴 특성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대형이라도 제품에 따라 가로길이는 최대 42mm, 세로길이는 최대 17mm, 끈의 길이는 48mm의 차이가 있었다. 마스크가 들뜨지 않게 잘 맞으면서 장시간 착용시 통증 등을 줄이기 위해 착용자의 얼굴 유형과 크기 등 특성에 잘 맞는 치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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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